국민은행 노조, 2차파업 철회 결의…사측과 잠정합의서 교환_베팅은 유럽 리그에서 승리합니다_krvip

KB국민은행 노조가 사측과의 협상이 상당히 진전됐다고 판단하고 오는 30일 예정됐던 2차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국민은행 노조는 사측과 잠정 합의서 초안을 교환했다며 오는 30일부터 사흘 동안 예정됐던 2차 파업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대부분 쟁점에 대해 사측과 의견 차이를 좁혔다"며 "합의가 가까워진 만큼 파업 계획은 철회하는 게 좋겠다는 금융산업노조의 의견에 따라 2차 파업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다만 "잠정합의서 서명을 앞두고 사측이 '직급별 임금인상 상한제', 페이밴드 적용 유보와 관련한 문구를 다시 수정하자고 요구해와 아직 합의를 이루지는 못했다"면서 "다음달 이후 예정된 추가 파업 계획에 대해서는 결정을 유보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은행 노사가 교환한 잠정합의서 초안에는 페이밴드에 대해 '새로운 급여체계에 대한 합의시까지 적용을 유보'하기로 돼있는데, 사측이 구체적인 유보 기한을 명시하자고 요구해와 합의서 서명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노조가 2차 파업 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설을 앞두고 고객 불편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페이밴드 문구 관련해서는 협의가 계속 이어지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